[2023년을 끝으로 전설이 된 도지 챌린저와 차저, 그리고 크라이슬러 300의 마지막 이야기]
여러분, 혹시 미국 근육차의 상징으로 불리는 도지(Dodge) 챌린저와 차저, 그리고 크라이슬러 300을 알고 계시나요? 이 세 가지 모델은 지난 20여 년간 V8 엔진의 강렬한 성능과 매력으로 많은 자동차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는데요. 그런데 최근 이 전설적인 모델들이 2023년을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동차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이기에 오늘 여러분과 그 뒷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합니다.
도지 챌린저, 차저, 그리고 크라이슬러 300의 화려한 엔딩
캐나다 온타리오 주 브램튼의 스텔란티스(Stellantis) 공장에서 2023년 12월 22일, 마침내 마지막 도지 챌린저 SRT 데몬 170이 조립되었고, 이틀 전에는 크라이슬러 300의 마지막 생산도 마무리되었습니다. 도지 차저의 마지막 모델은 스캣 팩 와이드바디이며, 각각 특유의 독특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들 차량은 2004년부터 L 플랫폼을 바탕으로 제작되어, 5.7리터 HEMI V8 엔진을 탑재한 근육차의 정수를 선보였죠. 특히 2015년 이후 도지의 SRT 헬캣 모델의 등장으로 6.2리터 슈퍼차저 V8 엔진이 탑재된 차량들은 700마력 이상의 파워를 자랑하며 많은 이들의 가슴을 뛰게 했습니다. 2023년 챌린저 SRT 데몬 170은 E85 연료 사용 시 무려 1025마력까지 출력이 올라가는 끝판왕이었답니다.
새로운 시대를 향한 변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로의 전환
이번 도지의 결정은 단순한 단종을 넘어 자동차 산업의 흐름 변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현재 브램튼 공장을 재정비해 2025년부터 새로운 지프 컴퍼스와 내연기관 및 전기차가 혼합된 STLA 미디엄 플랫폼 차량 생산에 돌입할 예정인데요.
특히 차저와 챌린저 후속 모델은 ‘차저 데이토나 SRT’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전기 및 내연기관(인라인 6기통) 혼합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모델로 독립적인 차종 대신 통합된 모델로 출시된다고 합니다. 크라이슬러 300 역시 직접적인 후속은 없으며, 대신 전기차 라인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계획입니다.
통계 속 근육차의 인기와 의미
미국에서 근육차는 단순한 운송수단을 넘어 문화 아이콘 역할을 해왔습니다. 2010년대 중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도지 챌린저와 차저는 매년 약 5만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인기를 누렸죠. 근육차 시장이 전체 스포츠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수준이었으며, 특히 젊은 남성층과 자동차 애호가들 사이에서 높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환경 규제와 전기차 기술 발전으로 인해 전통적인 V8 근육차의 시대는 점차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도지뿐 아니라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가 겪고 있는 공통적인 흐름이기도 하죠.
마무리하며: 근육차의 폐막과 새로운 시작에 대하여
도지 챌린저, 차저, 그리고 크라이슬러 300의 생산 종료는 단순히 자동차 한 세대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미국 스타일의 강력한 내연기관 감성과 문화가 한 시대를 마감하는 신호탄인 것이죠. 하지만 동시에 전동화 시대로의 변화는 또 다른 흥미진진한 자동차 역사를 써 내려갈 것입니다.
여러분도 이 전설적인 근육차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며, 앞으로 다가올 미래의 드라이빙 세계를 기대해보는 건 어떨까요?
참고자료
- Car and Driver, “The Last 2023 Dodge Challenger and Charger Have Been Built”, 2023.12.27
- Automotive News Canada, 2023
- 미국 스포츠카 시장 판매 통계, Statista 2020-2023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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